[기술 인사이트] ⑤DX와 디지털리트로핏(상), 감가상각이 끝난 설비에서 시작되는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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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아칩스 댓글 0건 조회 50회 작성일 26-05-29 05:11본문
DX는 새 공장이나 새 설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오래된 설비를 다시 읽는 데서 시작된다. 감가상각이 끝난 설비라도 여전히 생산하고, 전기를 쓰고, 불량과 정비비용을 만든다. 문제는 기계가 낡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 기계의 어디서 비용이 새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다.
디지털리트로핏은 낡은 기계를 새것처럼 꾸미는 일이 아니다. 오래된 설비에 센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I를 더해 상태·품질·에너지·정비 신호를 데이터로 읽어내는 일이다. 새 설비 투자가 어려운 제조현장에서는 기존 설비의 남은 수명과 숨어 있는 비용을 다시 계산하는 현실적인 DX 전략이 된다.
수리와 개조의 순간은 단순 복구가 아니라 기계에 감각과 신경을 심는 기회다. 숙련자가 소리, 진동, 온도, 냄새, 손끝의 감각으로 읽던 설비 상태를 센서 신호와 운전 데이터로 남기면, 개인의 암묵지가 조직의 데이터가 될 수 있다.
결국 디지털리트로핏의 본질은 느끼는 기계, 다시 계산되는 자산이다. 낡은 기계는 버려진 과거가 아니라 아직 데이터가 되지 못한 미래이며, 다음 과제는 그 감각을 어떻게 품질의 언어로 바꿀 것인가이다.
본 내용은 ㈜코아칩스의 기술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전자신문에 게재한 연재 칼럼입니다. ㈜코아칩스(CORECHIPS)는 배터리와 배선이 필요 없는 무전원·무선 센서 기술과 에너지하베스팅 기술(SAW-based Passive Radio Sensor & Energy Harvesting)을 시작으로, 노후 설비에 신경을 심는 디지털 리트로핏(Digital Retrofit)과 센서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나아가 말단에서 먼저 판단하고 반응하는 디지털반사신경망(DRN, Digital Reflex Network)과 감각지능(Sensory Intelligence)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산업 현장의 감각계층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아칩스는 특화된 센서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AI가 현장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감각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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